◆…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49.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하락한 1348.4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소폭 오르며 134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9일(현지시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했다.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국제 유가는 86.4달러로 전일 대비 4.3% 상승했고 에너지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작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만큼의 리스크는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긴축 효과를 금리인상 결정에 고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국채 금리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진다고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국제 유가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다만 이란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하마스 측은 대화와 휴전에 열려있다고 언급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