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에서 '그린스페이스 테크' 솔루션 소개
그린테크의 추정 가치 5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
ESG 경영 필요성 강조
◆…니콜라 위어(Nicola Weir)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지속가능성&기후대응 리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SEIC, Seoul ESG Investment Conference)'에서는 주요 아젠다로 '기업의 시각에서 바라본 ESG 시장 기회와 트렌드'가 논의되었는데, 니콜라 위어(Nicola Weir)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지속가능성&기후대응 리더(AP Internal Sustainability & Climate Leader)가 소개한 딜로이트 그린테크 솔루션이 무엇보다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행사는 ESG 관련 투자에 초점을 두고 투자자와 투자 유치 관계자, 평가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본 ESG 경영 관리 방안 및 글로벌 기업의 ESG 선진경영 사례, 기업이 나아가야 할 ESG 경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 2일차에는 니콜라 위어(Nicola Weir)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지속가능성&기후대응 파트너가 'ESG 관점에서 그린테크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우선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의 상당수가 현재 기술성숙도 3~4단계(TRL3~4)에 해당하는 프로포토 타입 단계에 있어 경영진들이 기술 투자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린테크 도입과 투자의 대표적 제한요인으로 그린테크 성숙도에 대한 정확한 판단 미흡, 적합한 파트너 선택 및 협업 방식에 대한 경험 부족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딜로이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기반 그린테크 정보 솔루션인 '그린스페이스 네비게이터(GreenSpace Navigator)'를 활용한 기업의 탄소중립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딜로이트는 그린스페이스 테크라는 탄소중립 종합 솔루션을 구축, 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있다. 그린스페이스 테크 솔루션은 녹색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스페이스 네비게이터', '기후기술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 '그린 테크 기업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됐다.
그 중 '그린스페이스 네비게이터'는 EU 녹색 분류체계(GreenTaxonomy)와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술분류체계를 기반으로 6개 영역, 38개 기술그룹, 275개 기술분류 및 해당기술에 대한 분석과 보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후기술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는 전세계 관련 기술을 보유한 400여 명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린테크 기업 네트워크'는 기후 기술 관련 3000여개 이상의 전문기업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그린스페이스 테크 솔루션은 그린테크 관련 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특정 기술에 대한 잠재력, 시장 활동, 투자 및 특허에 관한 주요 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니콜라 리더는 투자자의 71%는 '경영진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고, 향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테크의 추정 가치는 약 5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ESG 경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는 인베스트 서울 구본희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신경제연구소의 윤중식 본부장과 무어 글로벌(Moore Global)의 ESG 서비스 리더인 제프 블랙비어드(Jeff Blackbeard) 이사의 기조강연을 이어갔으며, 아파치 캐피탈(Apache Capital),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 영국 셰필드대학교 등 다양한 초청연사들과 참가자들의 네트워킹, 인프라 공유 등을 지원했다.
국내 기업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효과적인 ESG 경영 전략 수립 및 다양한 기관과 파트너십 형성에 도움을 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