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철규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9.1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4일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있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 만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한 당 쇄신 차원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사퇴 대상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단을 제외한 당 지도부 전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명직 당직자에는 앞서 사의를 표명한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외에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등이 포함된다.
앞서 이날 오전 이철규 사무총장이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자 이어 박성미 사무부총장도 사의를 표명했고 당직자 총사퇴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