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포함한 광범위한 공격 준비"
네타냐후 "다음 단계 다가오고 있다"
헤즈볼라에 "2차 전선서 전쟁 시작 말라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IDF 병사들에게 '다음 단계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사진=네타야후 총리 엑스 (구 트위터)캡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중대한 지상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육해공의 통합되고 조직된 공격을 포함한 광범위한 공격 작전 계획의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반격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IDF는 "군수사령부가 지상공격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병력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련 부대들은 전투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인과 군부대가 국가 전역에 배치돼 전쟁의 다음 단계를 대비한 작전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DF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앞으로 어려운 수 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인 예비군 36만명을 소집하는 등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지구 외곽에 있는 군부대를 방문해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가자지구 최전선에서 우리 전사들과 함께 있다. 우리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지구에서 지상 공격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오후 4시까지 이집트와의 폐쇄된 국경을 향해 남쪽으로 도피하라고 지시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수많은 팔레스타인인이 남쪽을 향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게 2차 전선에서 전쟁을 시작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만약 그렇게 한다면 레바논이 파괴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