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민간인 표적화 공격에 대한 대응"
예루살렘 전역서 경보음…의회 한때 중단
헤즈볼라는 북부 공격…전선 확대 경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아쉬글론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방공시스템이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은 16일(현지시간) 설명을 통해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수도 텔아비브에 미사일 포격을 가했며 이는 이스라엘의 민간인 표적화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예루살렘 전역에서는 로켓 공습 경보음이 울렸으며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또한 한때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해 옴에 따라 지난 7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양측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같은 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에 미사일과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있던 다음 날인 8일 이스라엘 북부 골란고원에 박격포와 로켓을 발사하며 공격에 가담했다. 지난 10일에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15발의 로켓을 발사해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헤즈볼라 초소 두 곳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로이터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군함이 이 지역으로 향함에 따라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 시 개입할 것이라는 이란의 경고에도 불구, "필요시 2개 전선, 그 이상에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