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ISO 20022공통 요구사항 보고서’ 발간

한은, 거액결제시스템인 한은금융망에 2026년말까지 ISO20022 도입 완료 계획

한은, 한은금융망 및 참가기관 전산시스템 개편도 추진

한은, 내년 상반기중 ‘참가기관을 위한 ISO20022 전문 도입 가이드라인’ 발표

17일 BIS CPMI(지급 및 시장인프라위원회)는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 ISO 20022(국제금융전문표준) 도입 시 공통 요구사항을 정의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금융통신전문은 금융기관 간 자금 지급, 증권매매 등의 금융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된 규칙과 형식에 따라 교환하는 전자적 형태의 거래정보 문서를 말한다.

국제금융전문표준(ISO20022)은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onal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승인하고 관리하는 금융통신전문(message)에 관한 국제 표준을 의미하며 국가, 지급결제시스템별로 상이한 금융통신전문의 기재형태, 정보유형 등을 표준화함으로써 각국 지급결제서비스간 국제 상호운영성(interoperability)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간 국제금융통신망인 SWIFT를 비롯, 주요국의 지급결제시스템이 ISO20022를 도입하고 있으나 동일한 자금거래에 대해 국가별로 다른 ISO20022 전문형식을 채택하거나 전문에 포함하는 정보항목이 불일치해 국가간 전문처리과정에서 여전히 비효율이 상존했다.

각 회원국들이 자국 지급결제시스템에 ISO20022 도입시 BIS의 공통 요구사항을 함께 채택할 경우 이러한 비효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BIS가 금번 발표한 'ISO20022 공통요구사항'을 반영해 거액결제시스템인 한은금융망(BOK-Wire+)에 2026년말(잠정)까지 ISO20022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며 한은금융망 및 참가기관 전산시스템 개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한은금융망 참가기관이 ISO 20022 전문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24년 상반기중 '참가기관을 위한 ISO20022 전문 도입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