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왼쪽)이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를 참관해 한화그룹 부스에서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기 엔진을 생산해온 한화가 대표 방산·항공·우주기업으로서 항공기 엔진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전시장을 방문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엔진을 먼저 둘러봤다. F414 엔진은 이 회사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하고 있다.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5세대급 전투기용 엔진을 개발 중으로 이미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핵심 소재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맞춘 우주기술 기반의 민간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도 또한 강조했다.
한화는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반에 걸친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K-방산처럼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도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민간 산업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