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 SK이노베이션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연구개발 성과 전시물을 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9일 개막한 이 전시회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며 경제성장에 기여해온 대덕특구의 지난 50년 연구개발(R&D) 성과를 돌아보고 공공기술 사업화와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연구개발 경영 4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의 R&D 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지난 1983년 울산 기술개발연구소를 설치를 결정하며 연구개발 경영에 닻을 올린 이 회사는 1995년 대덕특구에 사내 R&D 역량을 모은 대덕기술원을 조성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으로 거듭나 2차전지, 분리막(LiBS), 고품질 윤활기유 등을 통해 계열 성장을 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그린(Green) R&D 비전을 전시한다. 공정, 촉매, 합성, 분석, 금속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축적하고 엔크린·지크(ZIC)·아스팔트 등 고품질 석유제품, 2차전지, LiBS 등이 세계적 수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그린 에너지·소재 분야에선 차세대 배터리, 자동차 경량복합소재, 전기차(EV)용 윤활유 기술을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전시로 SK지오센트릭이 건립을 추진 중인 세계 첫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의 청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2일까지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관람객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과 관련 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토록 도슨트 투어를 제공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대덕특구 50년은 국가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업들이 체계적 R&D 경영으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밑거름"이라면서 "앞으로도 그린 에너지·소재 R&D로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