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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포함한 고성능 칩의 선방으로 TSMC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TSMC의 3분기 순이익이 2110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809억대만달러보다 적지만 예상치(1904억대만달러)보다 높은 것.
로이터는 지난 1년간 이어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침체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TSMC는 3분기 매출이 14.6% 감소한 173억달러로, 이전 예상치인 167억~175억달러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AI 반도체 및 5G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고성능 칩 부분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 분기의 44%에서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의 39%에서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자본지출은 71억달러로 전 분기의 81억7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고 TSMC가 밝혔다.
TSMC의 타이베이 상장 주가는 2022년에 27.1% 하락했지만 올해 현재까지 약 22% 상승해 시장가치가 4323억달러에 달한다. 이날 주가는 목요일에 1.1 % 상승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찰스 슘 분석가는 "최근 미국 정부의 강화된 대중 AI 반도체 수출 통제가 TSMC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TSMC 반도체 주문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