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완 "김기현, 12월까지 버틸 수 있을까? TK 불만 커"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은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체제가 출범했지만 당내, 특히 대구·경북(TK) 당원들의 불만이 커 12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19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가 '두 자릿수 차이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지더라도 대통령은 김기현 대표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그렇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건 어디까지나 현재 상황이 그렇다는 건데 당내 분위기나 당원들의 분위기는 꼭 그렇지만 않다"면서 "특히 TK 민심이 굉장히 안 좋다"고 전했다.

이어 "당에서는 지금 무슨 얘기를 하냐면 갤럽이 여론조사가 금요일날 나오는 걸 기다리고 있다"라며 "뭘 보겠다는 거냐면 TK 지역 민심 동향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K 지역의 민심이 굉장히 안 좋다"라며 "왜냐하면 김기현 대표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그러니까 TK 특히 지역민들은 모르겠는데 당원들은 '이재명 대표 구속도 못 시켰지 않았느냐?' 두 번째는 '강서구청장 선거 질 거 뻔하면서 왜 판을 키워서 이렇게 위기 상황을 자초했느냐?' 이런 불만들이 굉장히 많다"라며 "그래서 김기현 대표 체제가 이런 당내외 안팎에 흔들리기 때문에 결국은 버티기가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보수 유튜버들 동향을 보면 계속 김기현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라며 "이런 부분들이 당원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거다"라고 부연했다.

따라서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뢰를 하지만 결국에는 김기현 대표가 12월까지 과연 버틸 수 있을지 저는 모르겠다"라며 "그런 위기 상황은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