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가량 지속될 수 있어…마지막 지상전 돼야"
CNN "美, 인질·구호품 위해 지상군 투입 연기 압박"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집결된 군인들을 만나고 있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사진 로이터>
22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 공군(IAF) 사령부에서 "이번 지상전은 가자지구에서의 마지막 작전이 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그 후에는 하마스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전이) 한 달, 두 달, 석 달이 걸리겠지만 결국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또한 이날 IAF 관리들에게 "적군(하마스)이 기갑부대와 보병부대를 만나기 전에 공군의 폭탄을 만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입증된 것처럼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매우 높은 수준의 폭격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1,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200여 명이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후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일 갈란트 장관은 가자지구 국경에 집결한 이스라엘군에게 곧 팔레스타인 거주지를 내부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같은 날 CNN은 미국이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지상군 투입을 연기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인질 협상의 진전과 구호품 진입에 대한 필요성으로 이스라엘 지도부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