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겉으로 탕평 말하며 속으로 비명계 날리고 있어”
유승민·이준석 신당설에는 “혁신위 성공하면 함께 갈 것”
◆…지난 2022년 10월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윤 대통령이 정치 쪽으로는 이재명 대표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여권의 정치적 흐름에 대해 "대통령이나 우리 당이나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배울 게 참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겉으로는 화합·탕평을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비명계 인사들을) 날리고 있다"며 "조용히 자객 공천을 추진한다거나 조용히 최고위원 한 분을 자기 편으로 선임하지 않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치적 리더라면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화합·탕평과 같이 밝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격렬한 파워 투쟁이 내부에서 벌어지는 건데,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배워야 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하태경 의원은 계속해서 여권 내부의 신당설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혁신위가 성공한다면 이준석·유승민 쪽은 우리와 같이 갈 것"이라며 "그들이 바꾸자는 것을 혁신위가 다 들어준다면 그분들이 탈당할 명분이 없지 않나"라고 관측했다.
이어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는 혁신 방향이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당내 반발 기류가 있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인 위원장이) 과감히 싸워야 할 것이고, 그럴 의지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이) 혁신 방향은 나와 생각이 거의 같아서 (혁신을)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 내부 기득권들과의 충돌 등 장애물이 있겠지만, 혁신은 대통령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지난 30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는 '일괄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해당 인사들의 징계 해제 여부는 오는 11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와 관련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으로 나와 뭘 해보고 싶다면 초석을 쌓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 사람 만났다가 다음 날 당 인사가 '이준석 잘라야 지지율 오른다' 같은 소리 해대면 나만 웃음거리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여권의 정치적 흐름에 대해 "대통령이나 우리 당이나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배울 게 참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겉으로는 화합·탕평을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비명계 인사들을) 날리고 있다"며 "조용히 자객 공천을 추진한다거나 조용히 최고위원 한 분을 자기 편으로 선임하지 않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치적 리더라면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화합·탕평과 같이 밝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격렬한 파워 투쟁이 내부에서 벌어지는 건데,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배워야 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하태경 의원은 계속해서 여권 내부의 신당설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혁신위가 성공한다면 이준석·유승민 쪽은 우리와 같이 갈 것"이라며 "그들이 바꾸자는 것을 혁신위가 다 들어준다면 그분들이 탈당할 명분이 없지 않나"라고 관측했다.
이어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는 혁신 방향이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당내 반발 기류가 있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인 위원장이) 과감히 싸워야 할 것이고, 그럴 의지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이) 혁신 방향은 나와 생각이 거의 같아서 (혁신을)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 내부 기득권들과의 충돌 등 장애물이 있겠지만, 혁신은 대통령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지난 30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는 '일괄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해당 인사들의 징계 해제 여부는 오는 11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와 관련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으로 나와 뭘 해보고 싶다면 초석을 쌓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 사람 만났다가 다음 날 당 인사가 '이준석 잘라야 지지율 오른다' 같은 소리 해대면 나만 웃음거리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