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대부분 허리 통증이 있어도 일상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라 간과해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보다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방치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평소와 다르게 지속되는 통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로 가벼운 증상이라도 2주 이상 지속될 시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진=강동명일활기찬재활의학과 제공
강동명일활기찬재활의학과 심호용 원장은 "지속되는 허리 통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시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통증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신체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는 서 있는 자세 또는 누워있는 자세보다 앉아 있는 자세에서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기 때문에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을 시 허리 부위에 부담을 줘 자연스럽게 허리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 평소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스트레칭 또는 운동으로 허리 주변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심 원장은 "허리 통증은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기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증상이 있어도 치료하기보다 찜질이나 마사지 또는 휴식 등의 방법으로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면서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디스크로 이어질 시 신경 이상 증상이 동반되거나 이로 인해 다리와 발가락이 저린 증상 또는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의 허리 통증의 경우 도수 치료,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며 "어떤 질환이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 예후는 일상 복귀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빠른 시기에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허리 통증은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되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척추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