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적극적인 후원자인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앙적 상황을 외면하며 휴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매체 AA는 미 국방부는 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룹 하마스 간의 분쟁에서 "하마스가 재집결할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휴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인류 재앙을 바라보는 대하는 야만적 시각을 다시 확인시켰다고 보도했다.
팻 라이더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휴전은 하마스가 병력을 재편성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지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시민들과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시 전투 중단을 지원하고 인질들은 물론 다른 시민들도 가자지구를 이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으로부터 총리들과 논의한 내용 중에는 가즈에 있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물이든 연료든, 의료지원이든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3일, 가자에서 인도주의적 '일시 전투 중지'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가자지구에서 사실상 인간살육을 벌이는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전면적인 휴전요구 목소리와는 동떨어진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인 14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하마스의 국경 공격 이후 끊임없는 공습을 받아온 가자지구에 대한 공군과 지상공격을 본격 진행했다. 이로 인해 적어도 팔레스타인 9061명을 포함, 1만6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전면적 포위로 인해 가자지구 거주 팔레스타인 등 230여만 명의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활필수품이 바닥나고 이어지는 포격으로 인해 엄청난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