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당 지도부·대통령 측근,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
의원 감축, 불체포특권 포기, 세비 하향, 현역평가제 의결 밝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호 혁신안'으로 의결한 네 가지 안건을 발표했다. 아울러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중진 의원 및 대통령 측근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호 혁신 안건은 '희생'에 방점을 뒀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 및 중진(의원들),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험지 출마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위기고 나아가 나라가 위기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틀 안에서 결단이 요구된다"며 "과거에는 국민이 희생하고 정치인들이 많은 이득을 가졌던 만큼 이제는 국민들을 위해 정치인들이 희생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김경진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혁신위가 공식 의결한 안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제2차 혁신위 회의 결과 선정한 네 가지 안건이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전면포기 ▲국회의원 세비 재책정·감축 ▲선출직 평가 후 하위 20% 공천 배제 등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날 2호 혁신안에 중진 의원들의 같은 지역구 3선 이상 연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일 오전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지역에서 세 번 넘게 당선됐으면 다른 데 가서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어디 가서 떨어져도 다른 일로 국가를 도울 기회가 온다. 국회의원만 하는 게 (중요한가).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또 같은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중진의원들의 지역구 3선 초과연임 제한에 대해서 오늘 부딪쳐 볼 것이라고 밝히면서 "혁신위원들이 모여 내게 (의견을) 올리면 나는 전달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시스템상으로 최고위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우리에게 결정권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경진 대변인은 이날 혁신위 의결 안건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위원장이 말한 내용은 정치적 권고로서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에게 (언급)한 것"이라며 "권고 내용인 만큼 (혁신위) 의결까지는 아직 (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호 혁신 안건은 '희생'에 방점을 뒀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 및 중진(의원들),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험지 출마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위기고 나아가 나라가 위기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틀 안에서 결단이 요구된다"며 "과거에는 국민이 희생하고 정치인들이 많은 이득을 가졌던 만큼 이제는 국민들을 위해 정치인들이 희생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김경진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혁신위가 공식 의결한 안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제2차 혁신위 회의 결과 선정한 네 가지 안건이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전면포기 ▲국회의원 세비 재책정·감축 ▲선출직 평가 후 하위 20% 공천 배제 등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날 2호 혁신안에 중진 의원들의 같은 지역구 3선 이상 연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일 오전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지역에서 세 번 넘게 당선됐으면 다른 데 가서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어디 가서 떨어져도 다른 일로 국가를 도울 기회가 온다. 국회의원만 하는 게 (중요한가).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또 같은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중진의원들의 지역구 3선 초과연임 제한에 대해서 오늘 부딪쳐 볼 것이라고 밝히면서 "혁신위원들이 모여 내게 (의견을) 올리면 나는 전달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시스템상으로 최고위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우리에게 결정권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경진 대변인은 이날 혁신위 의결 안건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위원장이 말한 내용은 정치적 권고로서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에게 (언급)한 것"이라며 "권고 내용인 만큼 (혁신위) 의결까지는 아직 (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