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3일 불법사금융 피해를 방지코자 언론·사회단체·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등 금융이용자의 피해방지를 위한 분위기가 사회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004년 6회, 2005년 20회, 올 10월까지 34회 등 불법사금융 피해방지 관련 금융교육을 매년 증가시키고 있다"며 "10월에만 경향신문, 광주 YMCA 및 롯데카드와 공동으로 대학교, YMCA, 백화점 등 10여 곳에서 피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감독국 조성목 팀장은 "금전을 맡길때와 마찬가지로 빌릴 때도 상대방이 누군인지, 영업소는 어디인지, 대부업 등록은 했는지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거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계약체결시에는 계약서를, 금전을 상환했을 때는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며 "계약내용을 정확히 알고 서명해야지 무조건 서명·날인은 위험하다"고 조 팀장은 덧붙였다.
특히 "불법사금융 업체는 피해자의 급박한 사정을 이용해 피해을 유발하고 있다"며 "돈을 빨리 빌려준다는 유혹은 위험하니 '급할수록 돌아가자'는 고언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사금융이용자의 35%가 은행 등 제도금융권의 대출가능성여부를 알아보지 않고 바로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다"며 "우선 제도권금융의 대출가능여부를 알아보고 사전 예방하는 최우선"이라고 조 팀장은 당부했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방지를 위한 교육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서민금융119서비스' 홍보강화를 위한 지하철 광고 실시 등 금융이용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