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견제 42.5%, 정권 안정 34.9%
尹 국정운영 평가…부/울/경, 대구/경북 포함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아
◆…내년 총선에서 '정권안정'보다 '정권 견제'를 선택한 여론조사가 더 높게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내년 총선 투표에서 '정권 견제' 여론(42.5%)이 '정권 안정'을 원하는 여론(34.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1월 4일~5일 이틀간 실시했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1%p이다.
먼저 '내년 총선에서 어느 방향으로 투표하실 의향인가'라는 질문에 '정권 견제'라는 응답자가 42.5%, '정권 안정'이라는 응답은 34.9%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6%p였다. 잘 모름 응답은 22.6%이다. 이 응답은 대체로 정당지지율과 유사한 수치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4%, 국민의힘 33.7%, 정의당 3.0%, 기타정당 3.5%, 없음 16.0%, 잘 모름 2.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조사 46.0%에 비해 4.6%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조사 32.2%에 비해 1.5%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7.7%p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혁신위 활동이 부각되면서 지지층 회복세를 나타낸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세로 전환된 모양새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는 지지여론은 지난조사 29.0%에 비해 1.5%p 상승한 30.5%, 잘못하고 있다는 반대여론은 지난조사 67.3%에 비해 3.5%p 하락한 63.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세가 높은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6.6%(매우 잘못함 38.4%, 대체로 잘못함 18.2%)로, 긍정평가 35.9%(대체로 잘함 19.5%, 매우 잘함 16.4%)보다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은 7.5%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 52.4%(매우 잘못함 39.9%, 대체로 잘못함 12.5%), 긍정평가 39.4%(대체로 잘함 23.8%, 매우 잘함 15.6%), 잘 모름 8.2%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질문 내용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