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질환으로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이 있다. 이러한 어깨질환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머리 감기, 뒷주머니 지갑 꺼내기, 단추 잠그기, 화장실 뒤처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사진=하늘마디재활의학과 제공
하늘마디재활의학과 김종찬 원장은 "오십견은 어깨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에 염증이 생겨 어깨 움직임에 제한되는 질환으로 주로 40~60대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며 증상 초기에는 어깨 통증과 감각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근육과 인대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스포츠 활동이나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손상이 발생해 어깨 부위 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나타난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근육 내에 칼슘 침착이 발생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발생 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따른다.
김 원장은 "어깨 통증은 일상생활 중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이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기보다 찜질이나 마사지 또는 휴식 등의 방법으로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게 된다"며 "평소와 다른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어 늦지 않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깨 통증을 다양한 어깨 질환이 원인이 돼 나타날 수 있는데 만족스러운 치료를 위해서 먼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을 제대로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의료진과 면밀한 상담 후 경우에 따라 초음파나 엑스레이와 같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보존요법을 원인 질환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어깨 통증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쉽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어깨 관절 건강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며 "운동 전후에는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기지개를 자주 켜는 동작으로 틈틈이 어깨를 단련시키는 것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