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30만원·한화투자證 32만원 '유지'-신한투자證 25만→34만원 상향 등
◆…［사진=삼성화재 제공］
하나증권은 삼성화재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보험 손익에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반영됐다"며 "투자 손익에서는 채권 교체 매매에 따른 처분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손익에서는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처분손실이 발생하는 등 이익 훼손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영업 측면에서도 월초 보험료와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모두 성장하면서 신계약 CSM 배수가 모두 성장하면서 신계약 CSM은 1조16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의 규모와 내용 모두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 계절성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으로 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소폭 낮춰야 한다"며 "늘어난 CSM과 채권 교체 매매를 통한 이원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배당 가능 이익 수준과 자본 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전년 대비 주당배당금(DPS) 증가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높은 안정성을 보이는 동시에 CSM 증가로 이익 성장도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3분기 지배 순익(4282억원)은 PAA 손익 부진과 매각손에 의해 기대를 하회했지만 IFRS17 가이드라인 적용 영향은 예상보다 적어, 자본 및 손익 안정성에서 업종 내 우위를 증명했다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의 올해 배당성향을 31%, 배당수익률을 보통주 6.2%, 우선주 8.4%로 추정한다"면서 "내년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6.8%, 우선주 9.2%로 기대한다. 자본 및 손익의 안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업종 내 우위를 보유한 것으 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잉 자본 수준의 K-ICS비율(263%)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배당정책의 제시가 없는 가운데, 전년과 동일한 DPS 상승폭(+1,800원)을 가정했고, 이후에는 DPS 및 배당성향 상승폭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34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기준점 변경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Trading BUY'→'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3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율 조정 등 부담스러운 영업 환경이 전개될 수 있으나, 높아진 이익 체력과 수익성에도 불구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상향한다"며 "압도적인 자본비율과 배당확대 가능성을 근거로 Top Pick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31만2000원에서 31만6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전진 적용했으나, CSM 영향(1430억원 감소)은 크지 않았다"며 "압도적인 K-ICS비율(263.2%)과 안정적인 부채 관리, 뛰어난 신계약 창출 능력은 향후 업계를 선도하는 주주환원정책 제시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관련 구체적인 방향이 확인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은 회사측의 주주환원 정책은 불분명하지만, 금년 회계적 이익이 증가한 만큼 DPS는 전년보다 상향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화재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2000원)이 내린 24만950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