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 통제…하마스 방어선 뚫어"
"북부 주민 안전 똑같이 중요해" 헤즈볼라에 경고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이스라엘군 <사진 로이터>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IDF가 가자시티 주변의 하마스 방어선을 통과해 북쪽과 남쪽에서 돌파했다"며 "군대가 가자 북부, 특히 가자시티의 지상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군대의 임무 완수를 위해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도록 승인했다"며 "우리가 임무를 완수하고 인질들을 돌려보낼 때까지 하마스에 안전한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소탕을 목적으로 가자지구에 지상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고위 지휘관과 대원들을 사살하고 이들의 기반 시설을 점령해 가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하마스 조직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다. 테러리스트들이 남쪽으로 도망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에 관해선 "북부 주민들과 남부 주민들의 안전은 똑같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위협에 맞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에 속한 헤즈볼라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다음 날 레바논 접경 지역인 이스라엘 북부 골란고원에 박격포와 로켓을 발사하며 하마스의 공격에 가담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과 관련해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한 후 '저항의 축'인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에 이어 시리아 정부군과 민병대 등 반이스라엘 무장단체가 개입하며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