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영연방·개발부 장관과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한국과 영국이 유상·무상원조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21일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영연방·개발부 장관과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우리 정부와 영국이 올 5월 서명한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의향서'의 후속 조치로,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체결됐다.
양국은 파트너십을 계기로 디지털, 기후·환경, 보건, 민간협력·개발금융, 여성 등 5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협력은 국제개발 파트너십(필라1), 개발 경험 공유 및 역량 강화(필라2), 다자체제 내 협력(필라3)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정부는 유상원조 부문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와 영국국제투자공사 간 협력 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도 ODA 예산 확대에 대비해서 사업발굴 경로를 다변화하는 한편, 원조를 넘어 민간부문을 아우르는 개발금융수단으로 진화해 나가고자 하는 EDCF의 장기 비전 달성에도 일종할 것"이라고 봤다.
무상원조 부문에선 인도·태평양 지역 ODA 사업 발굴 과정에서 영국과의 공동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개발협력 분야의 인적 교류·정보공유를 확대해 양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