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년 정기인사…2인 대표체제 유지

삼성전자가 11.27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한종희-경계현 투톱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업계에서는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노태문 DX 부문 모바일(MX)사업부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해 2인에서 3인 대표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으나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먼저 DX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 용석우 부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DX 부문 경영지원실 Global Public Affairs 팀장 김원경 부사장이 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삼성SDI 이사회 의장 전영현 부회장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 부문장, 생활가전사업부장, 경계현 사장 겸 DS 부문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과 SAIT 원장으로 위촉 업무가 변경되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을 마련하고 TV 사업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Risk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에 기여토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변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위촉업무가 변경된 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 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용석우 삼성전자 DX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개발팀장,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삼성전자 입사 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Global Public Affairs 팀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