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각종 지표 복합작용으로 사상최고치 경신 전망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한때 4950만 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유지는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04시 49분 3만8360.69달러(4946만 원)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이후 매물이 증가하면서 9시 55분 현재 3만7925.09달러(4884만 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등락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가격 움직임은 강세가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과 관련, 가상화폐 거래업체 더 버브 네스트(The Birb Nest)는 4주 연속 3만2천 달러(4120만 원) 이상을 유지, 작은 차이기는 하지만 52주 종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분석에 따르면 시현된 가격 흐름은 엘리엇 파동 이론에 따른 움직임을 정확하게 추적하는 중으로 진행 중인 강세장 내에서 제3 파에 위치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특히 엘리엇 이론상 5개의 파동 중 세 번째 파동은 시각적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동시에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비트코인 1일 차트상 8월과 10월 사이에 나타난 두 번째 파동의 통합 단계에 이어 세 번째 파동의 출현은 일반적 추세에 맞춰 가격 행동을 이끄는 '새로운 돌파'로 특징지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파동은 올해 1월 초 시작된 첫 번째 파동의 폭을 초과하는 확장된 성격으로 파악된다. 세 번째 파동은 초기 파동의 길이에 비해 상당히 확장된 모습을 보이며 161.8% 피보나치 수준에 도달했다. 간단히 말해 세 번째 파동은 첫 번째 파동의 161.8% 확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버브 네스트는 주요 기술적 지표 역시 비트코인의 시장 모멘텀이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00주 이동평균(MA)은 2만9130달러(3752만 원)이고 50주 MA는 2만7450달러(3536만 원)로 강력한 지지 수준을 뒷받침, 긍정적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S&P500과의 상관계수는 0.75까지 상승하며 동기화가 확대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S&P500과 나스닥이 역사적인 최고의 달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관관계 강화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 이벤트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장기 미래에도 낙관적인 전망을 키우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