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00% 폐플라스틱 용기로 그린패키징 대상

LG생활건강은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11일 개최된 제 13회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에서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친환경 포장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우수한 포장 기술과 디자인 사례를 발굴해서 시상한다.

이번 시상에서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으로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출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초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재활용 용기를 적용해서 생산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멸균팩 재활용지를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활용하기 위한 공정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징 담당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실현해 고객경험의 혁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의미가 크다"며 "고객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친환경 패키지 소재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