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추문에 '영화 공짜' 낙서
국립고궁박물관 담장과 서울경찰청 담장에도
2차 범죄는 모방범죄, 20대 남성 자주
범행 장소 비추는 CCTV 없어
◆…지난 16일 오전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담장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표시한 낙서테러가 발생했다.(위쪽) 문화재청이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 현장을 보존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기 위해 임시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있다.(아래)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새벽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해놓은 이른바 '경복궁 낙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다음날인 17일 오후 10시 20분께는 모방 범죄로 추정되는 2차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현장을 다녀온 CBS 김광일 기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건이 발생한)현장은 크게 두 곳. 영추문이랑 고궁박물관 담장, 이렇게 두 군데인데 먼저 영추문은 경복궁의 서쪽 출입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기자는 "경복궁 동서남북 문이 각각 건춘, 영추, 광화, 신무문 이렇게 부르는데 서문인 영추문이 예전에 관료들이 드나들던 곳이고 일제 때 철거했었다가 1975년에 복원을 했다. 큰 돌을 쌓아 올린 석축 구조고 가운데에는 아치형 출입문이 있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추문 가운데 아치형 형태의 문이 있고 좌우에 낙서를 해놓은 거였는데 제가 어제 갔을 때 이 낙서는 가려져 있었다"라며 "낙서는 영화 공짜, 무슨 무슨 TV, 불법 TV 이름. 일종의 어둠의 경로, 영화와 공유하는 그런 스트리밍 사이트를 소개한 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40m짜리 긴 낙서도 있었다던데 이건 또 다른 거냐'고 묻자 "그거는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이다. 영추문 상황에서 250m 정도 걸어간 자리에 있었던 낙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차 용의자들이)영추문 먼저 하고 여기(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으로) 내려간 걸로 보인다"라며 "1차 범행 용의자가 남성 1명, 여성 1명 이렇게 총 2명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라며 "경찰 등에 따르면 이 2명이 영추문에 낙서를 했던 게 토요일 새벽 1시 42분쯤이었고 13분 뒤에 고궁박물관 쪽에 낙서를 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고궁박물관 쪽에 낙서를 한 뒤에 하나 또 했다"라며 "여기 길 건너면 내자동 서울경찰청이 있는데 서울경찰청 청사 동문 쪽 담장에다 낙서를 한번 또 했다. 그 시각이 2시 44분이었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스프레이로 뿌린"이라고 밝혔다.
김 기자는 "경찰청에는 왜 낙서를 했냐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것도 아직 범행 동기를 알기에는 저 사람들이 잡히지 않았으니까, 당장 정확히 알기는 어렵겠다"면서 "다만 제가 어제 서울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 간부랑 대화를 했는데, 우리 청사에는 왜 칠했냐,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거 완전 나 잡아봐라 하면서 경찰 골려주려고 일부러 한 거 아니냐, 우리 경찰 입장에서는 되게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라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2차 범행은 지금까지 모방 범죄로 보이는데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영추문 쪽에다 범행을 한 거였다"라며 "영추문 좌우에 각각 낙서가 있던 상황에서 좌측에 있는 영화 공짜보다 더 좌측에다가 낙서를 하나 더 한 거다. 그래서 제가 어제 갔을 때는 가림막도 1차적으로 쳤던 거에서 더 길게 펼쳐놨더라"라고 전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동일범인지 아닌지 좀 헷갈렸었는데 현재까지는 별건으로 보이고, 이 추가 범행은 일요일 밤 10시 19분에 발생한 거였다"라며 "이 모방 범죄, 2차 추가 범죄는 용의자인 20대 남성 1명이 어제 자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까지 받았고, 인디밴드 가수 이름이랑 그 가수의 3집 앨범 이름을 적었다"라며 "처음에는 그 가수가 자기 홍보용으로 낙서한 거냐 이런 추측도 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은 게 그 인디밴드 가수는 40대고 이 남성은 20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의자들이 수많은 CCTV를 주도면밀하게 피해서 도주했다라고 전해지고 있다"라며 이거는 경찰 입장이 반영이 된 걸 텐데 일단은 확인해 보니까 경복궁 관리소에서 관리하는 CCTV 중에는 범행 현장을 비추는 카메라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딱 거기 비추는 거는 없었고 영추문 쪽에는 담장이 아니라 담장 바깥쪽을 향하는 게 있긴 하더라"라고 전했다.
현장을 다녀온 CBS 김광일 기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건이 발생한)현장은 크게 두 곳. 영추문이랑 고궁박물관 담장, 이렇게 두 군데인데 먼저 영추문은 경복궁의 서쪽 출입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기자는 "경복궁 동서남북 문이 각각 건춘, 영추, 광화, 신무문 이렇게 부르는데 서문인 영추문이 예전에 관료들이 드나들던 곳이고 일제 때 철거했었다가 1975년에 복원을 했다. 큰 돌을 쌓아 올린 석축 구조고 가운데에는 아치형 출입문이 있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추문 가운데 아치형 형태의 문이 있고 좌우에 낙서를 해놓은 거였는데 제가 어제 갔을 때 이 낙서는 가려져 있었다"라며 "낙서는 영화 공짜, 무슨 무슨 TV, 불법 TV 이름. 일종의 어둠의 경로, 영화와 공유하는 그런 스트리밍 사이트를 소개한 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40m짜리 긴 낙서도 있었다던데 이건 또 다른 거냐'고 묻자 "그거는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이다. 영추문 상황에서 250m 정도 걸어간 자리에 있었던 낙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차 용의자들이)영추문 먼저 하고 여기(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으로) 내려간 걸로 보인다"라며 "1차 범행 용의자가 남성 1명, 여성 1명 이렇게 총 2명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라며 "경찰 등에 따르면 이 2명이 영추문에 낙서를 했던 게 토요일 새벽 1시 42분쯤이었고 13분 뒤에 고궁박물관 쪽에 낙서를 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고궁박물관 쪽에 낙서를 한 뒤에 하나 또 했다"라며 "여기 길 건너면 내자동 서울경찰청이 있는데 서울경찰청 청사 동문 쪽 담장에다 낙서를 한번 또 했다. 그 시각이 2시 44분이었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스프레이로 뿌린"이라고 밝혔다.
김 기자는 "경찰청에는 왜 낙서를 했냐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것도 아직 범행 동기를 알기에는 저 사람들이 잡히지 않았으니까, 당장 정확히 알기는 어렵겠다"면서 "다만 제가 어제 서울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 간부랑 대화를 했는데, 우리 청사에는 왜 칠했냐,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거 완전 나 잡아봐라 하면서 경찰 골려주려고 일부러 한 거 아니냐, 우리 경찰 입장에서는 되게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라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2차 범행은 지금까지 모방 범죄로 보이는데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영추문 쪽에다 범행을 한 거였다"라며 "영추문 좌우에 각각 낙서가 있던 상황에서 좌측에 있는 영화 공짜보다 더 좌측에다가 낙서를 하나 더 한 거다. 그래서 제가 어제 갔을 때는 가림막도 1차적으로 쳤던 거에서 더 길게 펼쳐놨더라"라고 전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동일범인지 아닌지 좀 헷갈렸었는데 현재까지는 별건으로 보이고, 이 추가 범행은 일요일 밤 10시 19분에 발생한 거였다"라며 "이 모방 범죄, 2차 추가 범죄는 용의자인 20대 남성 1명이 어제 자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까지 받았고, 인디밴드 가수 이름이랑 그 가수의 3집 앨범 이름을 적었다"라며 "처음에는 그 가수가 자기 홍보용으로 낙서한 거냐 이런 추측도 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은 게 그 인디밴드 가수는 40대고 이 남성은 20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의자들이 수많은 CCTV를 주도면밀하게 피해서 도주했다라고 전해지고 있다"라며 이거는 경찰 입장이 반영이 된 걸 텐데 일단은 확인해 보니까 경복궁 관리소에서 관리하는 CCTV 중에는 범행 현장을 비추는 카메라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딱 거기 비추는 거는 없었고 영추문 쪽에는 담장이 아니라 담장 바깥쪽을 향하는 게 있긴 하더라"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