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4%↓…두 달 연속 하락

한은, ‘2023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국내공급물가지수 전월대비 1.1% 하락…전년比 1.6%↓

총산출물가지수 전월比 1.2% 내려…전년比 1.2% 하락

11월 생산자물가는 산업용전력 등이 올랐으나 석유제품, 화학제품, 농산물 등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두 달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로 전월 121.56 대비 0.4% 하락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7%)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0.7%), 농림수산품(-2.7%) 등이 내려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6% 상승해 4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수산물(3.8%)이 올랐으나 농산물(-4.9%), 축산물(-2.3%)이 내려 전월대비 2.7% 하락했다. 공산품 물가는 음식료품(0.1%)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5.5%), 화학제품(-0.9%) 등이 내려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산업용전력(4.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1%) 등이 올랐으나 부동산서비스(-0.1%)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4.0%), 중간재(-0.8%), 최종재(-0.8%)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 내렸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3%)와 수입(-4.4%)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4.0%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3%)와 수입(-3.1%)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최종재는 자본재(-1.0%), 소비재(-1.6%), 서비스(-0.1%)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2.6%), 공산품(-1.9%)이 내려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1.2%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2.7%)와 수출(-0.1%)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0.7%)와 수출(-3.9%)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