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6.3%, 원희룡 5.9%, 이낙연 4.8%
◆…7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유권자 1015명에게 보수-진보 대권주자 각각 4명씩을 선정해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35.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7.2%로 나타났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8.4%p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6.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5.9%),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4.8%), 김동연 경기지사(4.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3%),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 응답은 6%, '잘 모르겠다'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이재명 대표(29.4%)와 한동훈 비대위원장(28.2%)에 대한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에서는 이 대표가 54.1%로 과반의 지지를 얻었으며,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TK(대구·경북)에서는 한 비대위원장이 (39.2%)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이 대표(20.1%)보다 높게 나타났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대표(32.1%)와 한 비대위원장(31.1%)이 접전을 벌였으며, 충청권에서는 이 대표(45.6%)가 한 비대위원장(21.4%)을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 지지도 1~3위는 20대 이하(이재명 39.3% 한동훈 17.3% 원희룡 10.0%)에서 이 대표가 우세, 30대(한동훈 34.0% 이재명 28.8% 오세훈 7.5%)에선 한 장관이 우세했다. 40대(이재명 45.2% 한동훈 24.1% 이낙연 7.5%)와 50대(이재명 41.1% 한동훈 27.6% 오세훈 8.3%)에선 이 대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60대(이재명 36.9% 한동훈 31.4% 원희룡 6.1%)에선, 70대 이상(한동훈 29.7% 이재명 17.5% 원희룡 10.6%)에선 여권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