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률 100% 육박해 매도압력 높아져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44만주에 달하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5일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보통주 44만1998주는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매도가 가능해졌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일 종가(5만1400원)에 비해 100% 가까이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인 만큼 보호예수 해제로 매도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보호예수가 풀린 주식은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의 사모펀드(PEF) 코봇홀딩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PEF 케이아이피로보틱스가 보유한 물량이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당시 코봇홀딩스는 전체 보유주식 331만4990주(5.11%) 중 한 달, 두 달, 세 달 시점마다 각각 33만1499주씩 자발적인 의무보유를 설정했다.
케이피아이로보틱스도 110만4990주(1.70%) 가운데 상장 1개월, 2개월, 3개월까지 각각 11만499주씩 의무보유를 걸었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21년 두산로보틱스에 각각 300억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당시 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두산로보틱스 기업가치는 이날 장중 기준 6조6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상장 후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한 일부 물량을 처분해 투자금의 수 배가량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