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깨끗한 정치 하겠다
국민들과 똑같은 대우 받는 사법시스템
이재명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못해
꽃 피는 4월에 꼭 총선에서 승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을 순회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 이상 유죄 확정된 국회의원의 세비 반납 등 자신이 내세운 정치개혁 관련, 민주당을 향해 "다시 한번 묻는다. 받을 건가, 말 건가"라고 공식 질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충남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모든 정당이 정치개혁이라는 구호를 외쳐왔지만 그게 다 진심이었는지, 실천이 얼마나 됐는지를 따져보면 모두 국민들 볼 면목이 없다"라며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바로바로 실천하는 정치개혁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그냥 깨끗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정치인들이 갖고 있었던 특권을 하나하나 내려놓겠다.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첫째, 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고 약속드렸고 둘째, 금고 이상의 유죄 확정이 된 국회의원은 재판 기간 동안 국민의 혈세로 받은 세비를 모두 반납하겠다고 약속드렸다"라며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제가 말씀드린 이 두 가지 반대할 이유가 있는가. 죄 안 지으면 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묻는다. 지금 민주당은 제가 이걸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가는데,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물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걸 민주당이 자기들 방어하기 위해서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다"라며 "우리는 그걸로 민주당과 우리가 정치개혁을 보는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여러분께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 절개와 의기의 충남인들은 이런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정치개혁을 마음으로 지지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우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에서 어느 당이 국민들이, 충남인들이 원하는 정치개혁을 진정으로 실천하는지 충남인들께서 가장 먼저 알아봐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매번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지 않고 매번 올 때마다 뭐 하나씩이라도 새로운 얘기, 새로운 뭔가를 드리고 싶다. 그게 결국은 이 과정에서 우리 동료시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며며 "꽃 피는 4월에 꼭 승리합시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바로 이 충남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고 그 빛나는 승리는 충남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의 승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