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번 총선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 300명→250명 줄이는 법 통과시킬 것"
"민주당,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네 번째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16일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께 여쭤보자. 지금 국회의원 수 300명, 적정한가, 아니면 줄여야 하는가"라며 "사실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답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할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며 "지금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지역의 보궐선거 무공천을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 의석을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30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