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대응책,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국민 51.3% 미흡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김건희 특검' 대응책…적절 32.5% vs 미흡 51.3%

총선 지지 정당…국힘 36.3%, 민주 42.2%, 이준석 신당 7.8%, 이낙연 신당 3.5%, 정의 1.9%

호남서 민주당 지지율 20%p 하락

제3지대 신당 간판 적합도…이준석 20.9%, 이낙연 16.4%, 금태섭 3.8%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1.3%는 '미흡하다'고 답한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32.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6.2%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호남, 강원, 부산·울산·경남(PK), 제주에서 '미흡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대전·충청·세종은 '적절하다' 42.7%, '미흡하다'는 응답은 41.0%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대구·경북(TK)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41.3%로 '미흡하다'는 응답 37.5%보다 오차범위내로 다소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의 경우 '미흡하다'는 응답이 55.0%로 절반을 넘었다. 보수층에서는 '적절하다'는 48.9%, '미흡하다'는 응답은 31.1%로 나타났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적절하다'는 19.1%로 '미흡하다'는 응답이 71.4%로 높게 나타났다.

■ 총선 지지 정당…국힘 36.3%, 민주 42.2%, 이준석 신당 7.8%, 이낙연 신당 3.5% 이번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42.2%, 국민의힘 36.3%, 이준석 신당 7.8%, 이낙연 신당 3.5%, 정의당 1.9%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정당' 1.8%, '없음' 4.5%, '잘 모름'은 1.9%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44.5%에서 이번 주 42.2%로 2.3%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5.2%에서 36.3%로 1.1%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9.3%p에서 오차범위 내인 5.9%p로 줄었다. 같은 기간 이준석 신당은 2.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50대까지는 민주당이,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이준석 신당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15.0%와 11.5%의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강원·제주에선 민주당이, 영남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특히 호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0.5%p 하락해 47.7%를 기록했다. 이준석 신당은 지난주 1.8%에서 이번 주 12.4%로, 호남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27.1%, 민주당 45.4%로 민주당이 앞섰다.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중도층 지지율은 각각 9.4%, 5.2%로 나타났다.

'제3지대 빅텐트의 간판 정치인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전 대표는 20.9%, 이낙연 전 총리는 16.4%로 나머지 인물은 금태섭 전 의원 3.8%, 조응천 의원은 3.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3명이며, 응답률은 6.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