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가 15일 아셈타워에서 에이아이스페라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에이아이스페라 강병탁 대표, 법무법인 화우 이명수 대표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제공)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는 지난 15일,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대표 강병탁)와 서울시 강남구 아셈타워에 위치한 화우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불법 디지털 콘텐츠 대응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화우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K콘텐츠 수출 증가로 국내 문화예술저작권이 우리나라 지식재산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불법 디지털 콘텐츠도 꾸준하게 소비됨은 물론 해외에서도 한류 콘텐츠의 15%가 불법 유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작년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발표한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내 불법복제물 유포사이트 차단 시 불법복제물 이용자 30%가 정식 제작사로 유입된다는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문화예술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국내 제작사들의 적극적인 콘텐츠 저작권 보호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법인 화우는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에이아이스페라와 손을 맞잡고 불법디지털콘텐츠 대응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날 화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화우의 이명수 대표변호사, 설지혜, 이근우, 최찬영 변호사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보호분과 위원인 김종일 수석전문위원, 불법 콘텐츠 대응 관련 인터폴 파견 사이버 교관 출신인 장준원 위원(전 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이 참석했으며 에이아이스페라의 강병탁 대표와 김휘강 공동창업자(Co-founder), 전옥희 CMO가 참석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IP주소 데이터기반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IP 주소에 대한 CTI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검색엔진 서비스 및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업계, 금융 업계, 보안 업계, 공공기관, 국가기관 등에 AI기반 인텔리전스 보안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화우와 에이아이스페라는 게임, 영상물, e-book, 웹툰 등 각종 콘텐츠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한 대응방안을 함께 찾아 나서게 된다.
특히 크리미널 IP 기술을 활용해 양사 고객사의 출판물을 비롯한 게임, 웹툰, 드라마 등을 불법으로 유포하는 사이트를 탐지하고, 최초 유포 및 재업로드가 이루어지는 서버까지 적발해 공유하며,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여부에 대한 자문 및 저작권법 위반에 대한 소송을 비롯한 법률적 후속 대응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화우 지식재산권 그룹은 그동안 문화예술산업계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작년 편곡자들의 저작물인 편곡이 낮은 저작권료만 지급받는 상황을 지적하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를 대리하여 사용료 지급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를 제기하고 승소를 이끌어내 편곡자들의 권리 보호와 지위 향상에 기여했으며, 저작권 신탁관리업체인 음저협에 대한 부당이득금 사건에서 음저협을 대리해 부당한 문제제기에 대응, 전부 승소를 이끌어내며 저작권신탁관리업무에 안정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화우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기업 및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정보 공유의 장을 여는 등 저작권 보호 이슈 확산과 정보 공유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저작권 위반 문제까지 파악해 나가는 것도 목표로 두고 있다.
화우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에이아이스페라와의 협업으로 고객사의 콘텐츠 저작권을 불법 유통의 위협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보호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업무 역량을 상호 발전시키고, 솔루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문화예술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