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TKG휴켐스 질산 6공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번 상업생산은 지난 2022년 4월 착공 후 약 21개월 만에 이뤄졌다. 공사는 여수산단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68%) 4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 건설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 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희질산은 금속야금, 농질산, 폴리우레탄 등에 쓰이며 섬유에 물을 들이는 염료와 페인트, 잉크, 화장품 등의 원료인 안료에도 사용된다.
대우건설은 "고압, 부식성 물질을 취급하는 정밀화학 플랜트 공사를 21개월이란 촉박한 일정으로 상업생산까지 완료할 수 있었던 건 설계, 구매, 시공 등 각 단계에서의 일정 준수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수행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은 약 60미터 높이(약 280톤 중량) 흡수탑의 이동·설치로 대우건설은 흡수탑을 단일 피스(Piece)로 해·육상 운송 반입을 한 뒤 1350톤 크레인을 활용해 적기 설치를 마쳤다. 이후 설치 완료 기기들의 테스트와 예비 시운전까지 순차적으로 마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상업생산을 통해 TKG휴켐스는 질산 등 제품 생산량이 연간 270만톤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 수행기간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과 태풍 힌남로로 인한 원소재 수급 지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업주인 TKG휴켐스측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무재해로 적기 상업생산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