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66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0.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ABS 발행액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 발행 등으로 MBS 발행 규모가 2022년 17조2000억원에서 2023년 37조원으로 115.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도 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2조원)보다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경기가 둔화함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금융회사의 발행은 증가했고 일반기업의 발행은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전년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20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기초로 전년대비 1000억원 감소한 8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44조6000억원으로 23조2000억원 증가했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1조1000억원 감소한 16조2000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