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나토 총장 회담…"북·러 무기거래 우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회담을 하고 북러 간 무기 거래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만나 북한의 무기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군사 장비 조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북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최근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한 것을 환영하고, 스웨덴이 가능한 한 빨리 동맹에 가입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있어 동맹의 확고한 지지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나토 동맹의 2024년 'GDP(국내총생산) 2%' 국방비 지출 공약이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계획과 나토의 방위 태세 개선과 관련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또 동맹의 국방생산 증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군사 대비 태세와 나토의 모든 영토 수호에 대한 동맹의 공동 약속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