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넌 29일, 홍해 아덴만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호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선박이 불길에 휩싸였다. <사진 출처 프랑스 해군 'X'>
미 전투기가 서부 예멘에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던 무인기(드론) 10기를 폭격했다고 미 CBS가 보도했다.
31일(현지시간) CBS는 바레인의 고위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서부 예멘에서 미 전투기 F-18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던 드론 10대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가자전쟁 발발 이래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이스라엘 및 미국과 관련된 선박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상선과 해군 함정에 대해 30회 이상의 공격을 감행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영국 유조선에까지 공격을 가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은 이날 홍해 항로를 통한 해상 교통량이 한 달 만에 22%까지 감소했다고 밝히며 국제 해운 보호를 위해 홍해에서 자체 해군 임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다국적 안보협의체를 설립, 영국과 후티 반군의 거점을 표적으로 삼는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