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조→35.7조→27.7조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27조7000억원으로 전년(35조7000억원) 대비 22.5%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전자등록 발행금액은 2021년 50조7435억원을 정점으로 2022년 35조6664억원, 2023년 27조6556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작년 발행회사수는 135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었고, 발행수량은 9.9% 증가한 178억8795만주를 기록했다.
시장별 발행량을 보면 코스닥 상장주식이 약 70억4000만주(3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상장법인 주식 60억1000만주(33.6%),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46억4000만주(26.0%)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주식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발행량은 전년 대비 각각 9.7%, 2.3% 감소했으나, 비상장법인 주식은 69.4% 증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전년 대비 37.8% 감소한 13조5938억원을 주식 발행으로 자금조달했고, 코스닥 상장법인은 0.8% 감소한 9조4760억원을 발행했다.
발행금액은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81.3%)을 차지한 가운데 CB·BW 행사(17.8%), 스톡옵션 행사(0.9%)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식을 신규로 전자등록한 발행사는 273개사로 전년(313개) 대비 12.8% 감소했다.
신규 발행사는 예탁제도를 이용하지 않던 발행회사가 전자증권제도에 직접 참여하거나, 예탁제도를 이용하던 발행회사가 전자증권제도로 전환하는 경우를 말한다.
신규 발행수량은 30억1000만주로 전년(27억2000만주)보다 10.5% 증가했다.
유상증자 발행실적은 제3자배정 방식이 발행수량(27억7000만주)과 금액(88.4조원) 모두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