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결심"
◆…한동훈 비대위원장(우)과 김경율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을 출마 문제를 놓고 사천 논란에 휩싸였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은 최근 여권 내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마포을 지역구 출마자로 김 비대위원을 언급해 '사천 논란'이 일었다.
또 김 비대위원은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회동을 하며 갈등은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여권 내에서는 김 비대위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