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8개월 연속 흑자…상품수지 80.4억달러 흑자, 전월比 흑자폭 확대
서비스수지 25.4억달러 적자…여행수지 13.4억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 24.6억달러 흑자…배당소득수지 22.5억달러 흑자
금융계정 56.8억달러 순자산 증가…작년 323.9억달러 순자산 증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의하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23억1000만달러 흑자 대비 51억달러 증가했다.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상품수지는 8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4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전월 68억8000만달러 흑자 대비 흑자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반도체 증가폭 확대, 승용차 호조 지속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동월 557억5000만달러 대비 5.8% 늘어난 59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년동월 562억달러 대비 9.3% 줄어든 509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22억1000만달러 적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3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인 방한관광객 감소로 여행수입이 줄면서 적자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적재산권수지는 국내기업이 해외자회사로부터 수취한 특허권 사용료 수입이 줄면서 2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60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배당소득수지는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이 늘고 전월의 분기 배당지급 효과가 사라지면서 22억5000만달러 흑자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56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58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14억1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30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주식을 중심으로 28억3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60억2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가 차입을 중심으로 44억1000만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14억달러 늘었다.
2023년 금융계정은 323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