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글로벌 통화가치 하락으로 '랠리 가능성'

가상화폐 시장이 여러 변수와 소문에 시달리면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통화가치 하락이 비트코인의 '쉬운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골드만삭스 임원인 라울 팔은 비트코인이 전 세계 법정 통화의 가치하락으로 인해 '쉬운 랠리'에 나설 수 있다며 그 증거로 연 수익률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100%인데 반해 나스닥은 +2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될 거야"라는 말을 10년 동안 계속하면서 70% 폭락과 경제 붕괴를 원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그러한 주장을 한 사람들이 얻은 것은 경제적 압박과 법정 통화의 가치하락으로 고통받는 것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엄청난 혼란 속에서 가상화폐라는 초거대 블랙홀과 지수 시대라는 강력한 세속적 채택 추세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당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을 알고 움직여야 하지만, 특별히 좋아할 필요도 없고 그 자체로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GMI(Global Macro Investor)를 비교한 차트를 공개하면서 "이것을 보면 총 글로벌 유동성 지수, 즉 글로벌 법정 가치하락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간 상관관계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을 다시 설명하자면 비트코인이 통화가치 하락, 즉 국민에게 추가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가의 명목 통화가치를 하락시키는 것을 관행으로 여기는 '글로벌 유동성'과 함께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