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이달곤·김석기·임이자 등 단수공천 명단에 빠져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대전‧세종‧경북‧경남 지역 단수 공천 후보자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이란 정당의 지역구 후보로 나서는 과정에서 경쟁 후보와 선발 과정 없이 단일 정식 후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단수추천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단수공천 12명 중 11명이 현역의원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2명, 경북 2명, 경남 8명이다.
대전은 7개 지역구 중 2개 지역구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대전 동구에는 윤창현 의원이 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당적을 옮긴 이상민 전 국회법제사법위원장(대전 유성구을)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북은 13개 지역구 중 2곳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영천·청도에는 이만희 의원이, 고령·성주·칠곡에는 정희용 의원이다.
경남은 16개 선거구 중 8곳이 정해졌다. 김태호 의원이 양산을로 지역구로 옮긴 뒤 자리를 비운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신성범 전 의원이 공천됐다. '원조 친윤' 윤한홍(창원마산회원) 의원과 최형두(창원마산합포)·박대출(진주시갑)·강민국(진주시을) 의원, 정점식(통영시고성군)이 단수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산시갑에는 3선의 윤영석 의원이, 거제에는 서일준 의원이 단수공천자로 확정을 받았다.
다만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김석기(경북 경주), 송언석(경북 김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구자근(경북 구미갑), 김영식(경북 구미을), 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윤두현(경북 경산) 등 현역 의원들은 단수공천을 받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