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정책협상 마친 뒤 다음달 3일 창당
비례대표 후보 배분,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각각 3명 추천
지역구 여론조사 경선 후보 단일화…호남과 TK 예외, 울산 북구 진보당 단일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오는 3월 3일 비례연합 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 창당에 합의해 비례대표 선거에 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진보당 윤희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민주개협진보연합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정책협상을 마친 뒤 다음달 3일 창당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 배분은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각 3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다만 호남과 대구·경북은 예외이며, 현재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재선 한 울산 북구의 경우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앞서 진보당은 울산 북구에 윤종오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은 모든 지역구에서 역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각 당이 추천하는 후보자 외에 4인의 비례대표를 국민후보로 추천받는다. 이 경우 국민후보 공모와 심사는 시민사회(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하는 위원이 중심이 되는 독립적인 심사위원회를 두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한다고 전했다.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명부는 국민후보를 시작으로 교차 배치해 30번까지 작성하기로 했으며, 진보당·새진보연합 추천 및 국민후보 비례 후보자(총 10명)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 20명을 민주당이 추천하게 된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하여 선거연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