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렉스 캐피털)
비트코인은 지난주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22일 09시 30분 현재 5만1,695.19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18% 하락하며 ETF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 목전으로 다가온 반감기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의 이면에는 시장을 주도하는 기관이나 고래들의 움직임은 비교적 활발하지만, 커뮤니티 생태계를 건전하게 만드는 소액 투자자, 즉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부족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일반인과 소매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에서의 지난 12개월 동안의 'Bitcoin' 검색 추세를 보면 1월 7일~13일 100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8일 현재는 48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개월간 가격이 109% 상승했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아직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개미 투자자의 관심 부족은 코인베이스의 자료로도 증명된다.
회사의 최근 실적발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소매 투자자들의 거래가 2020년 4분기 집게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소매 투자자들이 시장에 완전히 진입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회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소매 투자자 비중은 지난 4분기 절반에도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급락했다. 시장 정보회사 센티먼트 자료에 따르면 SEC의 11개 ETF 승인을 전후로 반짝 관심도가 증가했지만, '강력한 새로운 매수 욕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특정 패턴을 따라가는 반감기 전 단계의 시작에 있다고 분석한다. 즉 이전 반감기와 유사하게 5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렉트 캐피털은 현재 진행 중인 가격 행동이 2016년, 2020년 반감기 주기 동안 38%, 20% 하락한 반감기 후퇴의 일부라고 설명한다.
21일 2년 만에 최고치인 5만3,019달러에 도달하면서 상승세는 탄력을 받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수준에서 급격한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경계감을 불러일으켰다. 4시간 차트는 RSI(상대강도지수) 다이버전스가 약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RSI는 시장이 과매수, 과매도 또는 적정 상태인지를 평가하는 데 이용하는 추세를 추적하는 모멘텀 지표다. RSI와 다이버전스는 가격 상승이 모멘텀 감소와 동반되어 하락세로 돌아설 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