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선물 미결제약정)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21년 이후 26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가상화폐 선물 거래 및 정보 플랫폼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2월 20일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226억9천만 달러(30조3,07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상 최고치 기록 직전인 2021년 11월 11일 230억 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지난해 30% 이상 늘어났으며 현물 가격이 23% 증가하며 5만3천 달러에 근접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2월의 마지막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거래소 전체에 걸쳐 미결제 또는 결제가 이뤄지지 않은 선물 계약의 총 가액을 나타내는 척도로 가치가 증가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시장 내 활동과 심리가 개선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는 금의 ETF 유출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도 현물 BTC ETF로의 유입은 늘어나는 것으로도 증명된다. 파르사이드 인베스터 자료에 따르면 ETF 판매 시작 이후 6주 만에 49억1천만 달러(6조5,607억 원)가 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셰어즈 디지털 에셋 펀드 플로우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현물 BTC ETF로의 지난주 주간 총 유입액은 25억 달러(3조3,408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코인셰어즈 분석가 제임스 버터필은 "이러한 유입은 최근 긍정적인 가격 흐름과 결합돼 총 관리자산(AuM)이 670억 달러(89조5,321억 원)로 끌어올려 202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 평론가 테드톡스 매크로는 지난 17일, 하루 평균 1억8,200만 달러(2,433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비트코인 ETF를 통해 유입되면서 채굴자들이 채굴하는 수량을 충분히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투 더 블록 자료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거래자들의 관심은 본격적인 랠리의 다음 구간이 어딘가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상당수 보유자의 평균 매입 단가가 5만2,081달러(6,963만 원)라는 점에서 이 구간을 넘어서면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