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홍근·박주민·김민석 등 12명 단수공천…박용진·윤영찬 등 경선

경선 지역 8곳, 단수 공천은 12곳

임혁백, '비명계 경선, 친명계 단수 공천 많다' 지적에 "통합에 중점"

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단수 공천을 받은 11명의 현역 의원에는 ▲박홍근(서울 중랑구을) ▲김영배(서울 성북구갑) ▲천준호(서울 강북구갑) ▲박주민(서울 은평구갑) ▲강선우(서울 강서구갑) ▲진성준(서울 강서구을) ▲한정애(서울 강서구병) ▲윤건영(서울 구로구을) ▲김민석(서울 영등포구을) ▲정태호(서울 관악구을) ▲진선미(서울 강동구갑) 의원 등이다. 원외 인사인 김상우 국립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도 경북 안동·예천군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반면 3인 경선에는 하위 10% 통보를 받은 비명계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이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인 전봉주 전 의원,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하위 10%에 포함된 박 의원은 경선 득표에서 30%가 감산된다.

2인 경선에는 충북 청주상당에선 친문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친명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지역구 현역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간 대진표도 나왔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하위 10%에 포함된 윤영찬 의원과 이수진 비례 의원이,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또 다른 하위 10%인 김한정 의원과 김병주 비례 의원, 전북 군산에선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번 결과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는 경선이 많고, 친명계(친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의 단수 공천이 많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정반대로 해석을 해서 당황스럽다"며 "노영민 비서실장의 경우 통합이 부족하다는 일부 공관위원들 사이에서 통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이번 공천은 통합에 중점을 뒀다. 그 대표적 인물이 노 전 실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로라도 비명계가 좀 더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친명계 (단수)가 많다는 것은 단독으로 출마를 해서 단수를 줄 수 밖에 없는 경우와 2등과 격차가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