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윤 대통령 주도 40.1%… 이재명 사천 동의 45% vs 부동의 43.2%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0.2%, 부정 56.8%

중도층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32.0%, 부정 63.8%

응답자 정치성향… 보수 339명, 진보 222명, 중도 449명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월 24일~25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2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다.

응답자를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339명, 진보 222명, 중도 449명으로 보수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과표집된 여론조사다. 총선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42.6%, 국민의힘 40.0%, 개혁신당 4.0%, 새로운미래 2.9%, 녹색정의당 1.1%, 기타 다른 정당 3.7%, 지지 정당 없음 3.9%, 잘 모름 1.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고, 지난 2월 3~4일 조사 대비 민주당은 1.2%p 하락, 국민의힘은 1.8%p 상승해 양당의 격차는 3주 전 5.6%p에서 2.6%p로 더욱 좁혀졌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4.3%, 국민의힘 33.3%로 나타나 11%p 차이를 보였다. 양당의 공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더 잘한다'는 응답이 42.2%, '민주당이 더 잘한다'는 응답이 38.4%로 오차범위 내였다. 정치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민주당 37.6%, 국민의힘 37.3%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을 누가 주도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0.1%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33.7%,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11.2%. 잘 모름 15.1%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48.2%로 가장 높았으며, 윤 대통령이 25.7%, 정영환 공관위원장 16.3%로 나왔다. 진보층은 윤 대통령이 62.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한동훈 위원장 16.9%, 정영환 공관위원장 5.8%로 나왔다. 중도층의 응답은 윤 대통령 39.3%, 한동훈 위원장 31.3%, 정영환 공관위원장 10.0%로 전체 응답율과 유사하게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긍정 40.2%, 부정 56.8%로 부정평가가 오차 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평가(매우 잘함 23.3%+대체로 잘함 16.9%)가 40.2%로, 전주 대비 2.1%p 하락해 상승세가 꺾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2.0%, 부정평가가 63.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