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 김종인 위원장 잘 모셔가 상당한 선전할 것"
"TK로 가야 미래가 있다…당선 가능성 있어"
이준석 "동탄 지역구 분구되면 출마 검토"
"젊은 세대와 소통, 미래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개혁신당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신 건 잘한 일이라며 "김 위원장이 권한 대로 대구·경북(TK)로 가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TV CHOSUN 유튜브 '강펀치'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가 최근 잘한 것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하고 헤어진 것,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셔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은 상당한 성공을 하지만 원내 교섭단체 등록까지는 어렵지 않겠는가 이렇게 본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이준석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잘 모셔갔기 때문에 상당히 선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가 (TK)에 출마해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문한 것에 대해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김종인 위원장 견해하고 똑같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권한 대로 제가 1년 전에 권한 대로, TK로 가야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 질문에 "저는 당선되리라고 본다"며 "지금 현재 TK 지역에 미래의 지도자, 대통령 후보감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도자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낙연 새로운미래에 대해선 총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낙연 대표는 입만 벌리면 민주당 공천 비난하면서 거기서 온다 (하는데) 안 간다. 몇 사람은 갈 것"이라며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을 공격할 게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하면 좋겠다. 이번 총선에서는 안 된다"고 봤다.
이낙연 대표가 지역구 출마를 할 것으로 보느냐 질문에 "(광주 출마) 한다고 그러는데, 거기는 100% 떨어진다"며 "제가 해남 완도 진도에 지난주 5일 있었다. 광주 목포 해남 완도 진도에서 이낙연은 욕하고, 조국 신당에 대해서는 의외로 말을 많이 하더라"고 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cpbc 평화방송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이 대표의 출마지로 대구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구 12개 지역구 중 한 곳에 출마하면 국민의힘이 저격 공천할 수도 있고 11개 지역구가 (국민의힘이) 우세하다고 보고 대구 전체를 견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국민의힘) 중앙에서도 지원할 것"이라며 "굉장히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탄 같은 경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며 경기 화성 동탄지역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벨트에 대한 관심이 많고, 두 분의 현역 의원(양향자·이원욱)의 반도체 벨트 노력에 힘을 보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동탄2신도시 같은 경우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 소통,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며 "당내 전략적 판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