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2004년 7월 제도 도입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2885개사가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졸업 16.1%, 중단 16.4%, 기말 추진중 67.5%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4년 7월부터 올 9월말까지 누계로는 총 3976개사가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졸업 36%, 중단 17.7%, 기말 추진중 46.3%를 나타냈다.
금감원은 또 "올 3/4분기 은행권이 채무조정을 통해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지원한 규모는 1조1570억원으로 전분기 1조3510억원보다 14.4%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원형태별로는 만기연장 83.6%, 신규여신 14.8%, 이자감면 0.3%, 기타 1.2% 순으로 나타났으나, 점차 만기연장 비중이 감소하고 신규여신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아울러 워크아웃 제도 도입후 올 9월말까지 은행권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지원한 규모는 총 8조14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만기연장이 7조503억원으로 전체의 88.0%를 차지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와 함께 신규여신 지원 9.7%(7792억원), 이자감면 0.4%(286억원), 기타 출자전환 등 2.0%(1563억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동 제도가 지속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상징후기업을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조기 포착 ▲조기경보대상기업 등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추진 필요여부를 평가·기록 ▲워크아웃 추진 관련 손실보전 및 면책보장 등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부도발생 기업의 워크아웃 미선정 사유 점검·점검 평가 ▲워크아웃 추진 우수 영업점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도입·운영 등의 절차를 제도화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어 은행 정기 임점검사 과정에서 동 이행상황을 점검해 경영실태 평가해 반영할 예정이며, 오늘 12월중 각 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해 워크아웃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채권은행의 인식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