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데이터 기반 추정 최고가 2025년 4월 2.3억원

지난 6일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다시 6만9천 달러(9,100만 원)의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기술적 분석상 본격 랠리 초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이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 이후 847일 만에 이전 사이클 정점으로 회귀했고 이는 곧 추가적인 랠리를 시작하는 기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차후 가격 움직임의 방향을 예측하기 위해 이전 사이클에 대한 장기 기술적 분석을 통해 이번 사이클의 가격 정점(최고치)과 그 시점을 추정한 결과 새로운 강세장은 내년 4월에서 8월 사이 완성되고 최고가는 15만5천(2억 원) 달러~17만5천(2.3억 원)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 기점은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로 비트코인 시장의 4년 주기의 성과를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과거 주기의 가격 저점과 정점 데이터, 즉 연속적인 주기의 가격 범위 사이에의 감소하는 비율을 측정함으로써 해당 주기의 최고점을 측정할 수 있다는 논지다.

0.01달러(13원)에서 시작한 초반 상승세는 2011년 6월 31.90달러(4만2,280원)를 정점으로 끝났고 2011년 11월 1주기 최저치인 2.01달러(2,665원)까지 급락하며 막을 내리는 듯했지만, 2012년 11월 1차 반감기부터 본격 강세장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2013년 11월 1,177달러(156만 원) 1차 주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586배라는 경이적인 상승을 보였다. 이후 2014년 약세장이 시작되었고 2015년 1월 164달러(21만7,349원)까지 폭락을 경험했다.

이후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2017년 12월까지 장기적인 상승세를 경험했다. 여기에는 2016년 7월의 2차 반감기가 있었으며 두 번째 사이클 정점은 1만9,764달러(2,619만 원)였고 121배 상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 2018년 12월 또 다른 약세기에 접어들어 가격을 3,148달러(417만 원)의 바닥으로 이끌었고 이듬해인 2020년 3월 코로나19가 시작됨에 따라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그러나 2020년 5월 3차 반감기 이후 포물선 랠리를 시작,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9천 달러(9,148만 원)로 22배 상승했다.

그리고 다시 약세기에 접어들었고 2022년 11월 1만5,495달러(2,055만 원)에서 바닥을 보인 이후 상승 중으로 이번 주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과거 기록을 자세히 관찰하면 연속적인 주기의 승수들의 내림차순임을 알 수 있다.

즉 1차 사이클 586배, 2차 사이클 121배, 3차 사이클 22배였던 점에 기반한 이번 주기의 상승 가능한 배수는 10배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따라서 이번 주기 10배 상승에 그친다면 바닥이었던 1만5,500달러의 10배인 15만5천 달러, 현재가 6만9천 달러 대비 2.2배가 정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주기 최고점이 현재가보다 불과 2.2배 상승할 것이라는 이러한 추론은 과거 데이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사상 최고치가 이전 최고치보다 계속 더 낮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1차 사이클에서의 최고치는 37배, 2차 사이클 최고치는 1차 사이클 대비 16배, 3차 사이클 최고치는 2차 사이클 대비 3.5배였으므로 현 주기 최고치는 약 2.2배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도 역시 과거 데이터를 보면 대략적인 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역시 두 가지 방법으로 계산할 수 있는바 먼저 이전 최고점에서 다음 최고점까지의 기간을 계산하는 것이고 다음은 반감기 지점에서 최고점까지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에 따르면 1차 사이클은 각각 129주와 52주, 2차 사이클은 211주와 75주, 3차 사이클은 204주와 78였고 이를 산술 평균한 이번 주기 예측값은 181주와 68주가 된다. 이를 날짜 범위로 계산하면 2025년 4월 말부터 8월 초라는 결론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