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성장부문 부사장 매튜 하웰스-바비(Matthew Howells-Barby)는 비트코인 시장의 본질적인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규제 변화, 기술 진보, 거시경제 요인이 혼합되어 미래를 재편할 잠재력을 지닌 시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측면이 이전 주기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 배경에 반감기에 수반되는 영향력이 있고 이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상당한 가격 상승의 전조로 전후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시장 랠리를 촉진했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공급량 감소와 관련된 이러한 현상은 집중적인 투기와 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으나 현재 진행 중인 사이클은 중요한 방식, 즉 과거 강세장과 달리 가격 변동 폭이 대폭 감소하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는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어 향후 더욱 안정적인 궤도를 보일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가격이 잠시 횡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팩터 LLC(Factor LLC) 최고경영자 피터 브란트와 펀드스트렛 관리 파트너인 톰 리는 15만 달러(2억 원) 돌파를 확신한다.
이와 관련 하웰스-바비 역시 세로운 가격 행동이 실제로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을 더욱 강화한다며 "전반적인 변동성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위험자산 범주에 있다는 점에서 모든 규모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투자를 고수익 투자수단으로 여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살아남고 더 나은 상승을 기록하는 주기가 장기화할수록 장기 투자자의 신뢰도가 상승할 것"이라며 "현물 비트코인 ETF 성공과 결합된 이러한 추세는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합법적인 자산 클래스로 인정하는 제도적 수용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비트코인 ETF에는 지난 7주 동안 74억 달러(9.8조 원) 이상의 순 유입이 발생했다.
리플렉시버티 리서치(Reflexivity Research) 공동 창립자인 윌 크레멘트는 최근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ETF가 관리하는 자산이 500억 달러(66조 원)를 넘는다고 밝힌 바 있으며 업계 유명 인사 라야 하일페른도 현물 ETF가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코 있어 "이후 얼마나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지점은 ETF로 인해 시장 관찰자들이 오랫동안 기대했던 제도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강세장의 견고한 기반이 마련되면서 새로운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더 많은 상승 여력을 갖게 되었다.
여기에 긍정적인 거시경제 환경도 더욱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율이 정점에 이르렀고 금리가 낮아져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도 최근 의회증언에서 자신과 위원들이 금리 인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리며 이러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는 "금리 인하는 경제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성, 그리고 그에 따른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에 있고, 이러한 것들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상승장은 변동성 감소, 제도적 채택, 기술 발전 및 유리한 거시 경제적 배경이라는 과거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여러 주권 국가가 가상화폐 자산을 매수하고 이를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기 시작했고 전 세계 GDP의 98%를 차지하는 130개 국가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을 모색하는 한편 전통적인 금융기관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